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울산 맥도날드 갑질영상 블랙박스
    이슈 2018. 11. 14. 10:44

    울산 맥도날드 갑질영상 블랙박스


    맥도날드의 한 드라이브스루(차에서 주문하는 곳) 매장에서 고객이 점원에게 상품을 집어던지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고객이 아르바이트생에게 음식물이 담긴 봉지를 던져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13일 차량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울산의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에서 있었던 일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동영상과 글이 게재됐습니다.



    작성자는 "앞 차량이 주문한 제품을 받고는 아르바이트생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누다가 갑자기 받은 제품을 아르바이트생 얼굴에 냅다 던지고는 그냥 나가버렸다"며 "지켜보던 저랑 와이프는 황당해하고, 맞은 아르바이트생은 울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방송화면 갈무리 MBN 제공 - 사진


    11일 촬영된 이 영상에는 아르바이트생이 차 안에 고객에게 음식물이 든 봉지를 건네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고객이 받은 봉지를 아르바이트생에게 던지고 떠나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해당 글이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미디어(SNS) 등으로 빠르게 퍼져 화제가 되자 글쓴이는 "피해자가 직접 신고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해 매장 매니저를 만나 USB에 원본 영상을 담아 전달했다"라고 밝혔는데요.


    작성자에 따르면 해당 매니저는 "피해자가 워낙 어린 친구라서 좀 힘들어하고 있다. 신고와 관련된 문제는 본사에서 얘기 중"이라고 했습니다.


    작성자는 "이후 판단은 피해자와 맥도날드 본사 및 지점의 결정에 맡기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는데요.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와 관련해 맥도날드 관계자는 "현재 피해 아르바이트생이 많이 놀란 상태"라면서 "경찰신고접수 등 조치를 돕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가운데 알바생 10명 중 8명은 근무 도중 갑질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지난 5월 아르바이트생 1,106명을 대상으로 갑질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알바 근무 중 갑질 피해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전체의 81.0%에 달했습니다.



    유형별 갑질로는 57.1%(복수응답)의 응답자들이 '반말 등 인격적인 무시'를 꼽아 가장 많았는데요.


    이어 '불합리한 요구, 부당한 지시(47.7%)', '이유 없는 화풀이(47.2%)', '감정 노동(무조건적인 친절, 참음 등) 강요(40.7%)'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또 '폭언(28.6%)', '사적인 부분에 대한 참견(27.5%)', '지나친 감시(22.4%)', '업무와 상관 없는 개인적인 심부름(21.9%)', '막무가내식 사과 요구(17.7%)' 등도 있었는데요.



    한편, 감정노동자의 고통을 낮추기 위해 마련된 '감정노동자 보호법'(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지난달 시행됐지만, 비정규직인 알바생들은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해 '제2의 맥도날드 갑질 사태'는 언제 또 일어날지 모른다는 우려가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다음은 울산 맥도날드 갑질 동영상


    맥도날드 고객갑질 유튜브 제공 - 영상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갑질 진상고객 cctv 영상


    고용부는 원청업체가 협력사 직원도 적극 보호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강제성이 없어 사실상 사업주의 선의에 기대야 하는 상황이 현실이다고 토로했는데요.



    전문가는 알바생 인권 향상을 위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